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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수사'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전격 교체

<앵커>

검찰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13일) 전격 교체됐습니다. 송 검사장 아래에서 김 여사 관련 수사 실무를 지휘해 온 차장검사 두 명도 모두 교체됐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법무부 고위 간부 인사에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발령 났습니다.

송 검사장은 재작년부터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수사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등을 지휘해 왔습니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보임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총장의 입이라 불린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던 이 검사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이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부터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 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해 왔습니다.

송 검사장 아래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수사 실무를 지휘해 온 차장검사 두 명도 이번 인사에서 모두 교체됐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를 맡은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담당해 온 고형곤 4차장검사는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발령 났습니다.

대검 검사급 39명에 대해 단행된 이번 인사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시행된 것으로, 오는 목요일 자로 시행됩니다.

법무부는 "법무·검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신규 보임 등으로 조직의 쇄신과 활력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이번 인사 의미를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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