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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조태열 "최근 한중 관계, 심각한 도전…적극적 경제 외교 약속"

방중 조태열 "최근 한중 관계, 심각한 도전…적극적 경제 외교 약속"
▲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인들과 대화하는 조태열 외교장관

중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 장관이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최근 한중 경제 관계 변화가 한국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경제 외교를 약속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3일) 낮 베이징 시내에서 중국 진출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대외 여건은 미중 경쟁이 격화하고 불안 요소까지 겹쳐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중 관계의 높은 상호 의존성은 그간 양국 경제가 동반 성장하고 번영하는 원동력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위험을 안고 있다는 양면성이 있어, 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가 기술 집약형 산업 구조로 바뀌고 있고, 양국 경제 관계도 과거의 상호 보완적 파트너 사이에서 경쟁하는 관계로 바뀌고 있어 우리에게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이번 방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조만간 있을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주재 한국 기업 대표로 발언한 윤도선 CJ차이나 총재는 "중국 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양국 간 성공적 결과를 가져왔듯 미래 30년 동안에도 충분히 윈윈 하는 전략을 짤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시장이라 믿는다"며 "정부가 중국 고위급과 소통에 힘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조 장관은 오늘 오후 왕 부장을 만나 회담할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건 지난 2017년 11월 강경화 전 장관 이후 6년 반만입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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