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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40mm 방사포차 시운전…"생산 공정 현대화"

<앵커>

북한의 김정은 총비서가 수도권을 겨냥하는 신형 방사포의 생산 공정을 시찰했습니다. 또 방사포 차량의 자동화 체계가 실현됐다며, 직접 시운전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인 240mm 방사포 차량을 시운전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그제(11일)와 어제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 지도 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갱신형 240mm 방사포 차량의 생산 실태를 점검하면서, "자동화 체계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됐다"고 평가하고, "차량들을 꽝꽝 만들어 내기 위해선 생산 공정 현대화 목표를 갱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방사포 차량 수십 대가 세워져 있었는데, 실전 배치를 위한 준비 작업이 상당히 진척됐음을 시사하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민군 부대들에 240mm 방사포를 배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기능을 갖춘 240m 방사포를 개발했다고 밝혔고, 지난달에는 검수 사격, 지난 10일엔 시험 사격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주요 저격 무기들을 생산하는 기업소를 찾아 저격수 소총 등 북한이 새롭게 개발한 여러 저격 무기들을 살펴보고 성능을 파악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직접 사격을 해 과녁을 명중시킨 듯한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김정은은 핵심 국방공업기업소들이 혁명 정세의 요구에 맞게 사상교양사업을 더 공세적으로 벌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정신력을 최대로 일으켜 군수품 생산에 총궐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재래식 무기 생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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