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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주말 인선…"전당대회 시기, 한동훈 무관"

<앵커>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이 주말 사이 마무리될 걸로 보입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시기를 미루는 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염두에 둔 거 아니냐는 지적에는 특정 인물과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의원을 새 원내사령탑을 뽑은 국민의힘이 다음 주 첫 회의를 목표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SBS에 "주말 사이 비대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월요일 첫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취임 인사차 온 홍철호 정무수석을 만나 당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진솔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앞으로 당정 그리고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데 정말 좋겠다, 이런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황 위원장과 추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을 선정해 다음 주 비대위가 출범하면 전당대회 시기와 방식 등을 결정합니다.

당초 6월 말 7월 초로 예상된 전당대회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황 위원장에 대해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된다", "집권당이 비대위 체제 바람직하지 않다. 전당대회를 빨리 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을 의식해 늦추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냥 시간을 지체한다면 왜 시간을 끄느냐, 이런 말씀은 제가 달게 받겠어요. 그런데 누구 특정인을 뭐 한다, 이런 건 아니고.]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자신도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해 전당대회 룰과 일정 윤곽이 나오면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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