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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과 20년 넘게 교분…언제든 만날 것"

윤 대통령 "한동훈과 20년 넘게 교분…언제든 만날 것"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일) "한동훈 위원장은 저와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왔다"며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남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이후 본인도 지치고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아 부담을 주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방안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관련해선 "자유민주주의적 설득의 방식에 따라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천 명 증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아니라 정부 출범 거의 직후부터 의료계와 이 문제를 다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이것이 대화의 걸림돌이고 의료계와 협의하는 데 매우 어려웠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의료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모들이 아이들이 아프면 발만 동동 구르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필수 의료, 지역의료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과도한 부동산 세금이 부과되면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조세전가가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있는 사람에게 더 걷겠다는 당초의 의도가 결국은 더 어려운 사람에게 부담으로 돌아가는 일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매매가격과 전세가가 폭등했다"며 "이 문제는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대해 시장원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금이라는 것도 과도하게 들어가면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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