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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세습 우상화' 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 사망…김정은이 국가장의위원장

'3대 세습 우상화' 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 사망…김정은이 국가장의위원장
▲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

북한에서 3대 세습 우상화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이 어제(7일) 10시 94살을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기남의 시신은 평양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내일 오전 9시 발인할 예정이라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장례는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국가장의위원장을 맡아 국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정은은 오늘 새벽 2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 선전선동계의 대부인 김기남은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담당비서를 거쳤으며, 김 씨 일가의 3대 세습 우상화에 힘썼습니다.

김기남은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북측 특사조의방문단장을 맡아 남한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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