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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법리스크, 제가 풀어야"…'여사 의혹 돌파' 피력

<앵커>

기자회견을 이틀 앞두고 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민정수석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만약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그건 자신이 해결할 문제라며 직접 설명하고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첫 소식, 이한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주 만에 다시 브리핑룸을 찾아 민정수석실 신설과 신임 민정수석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에 민정수석실을 설치하기로 했고 새로이 민정수석실을 맡아줄 신임 김주현 민정수석입니다.]

김 수석은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기획통 검사 출신으로 법무행정 전문가입니다.

검사 출신 민정수석을 임명한 데 대해 사정기관을 장악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기자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설치하는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야 할 문제이지 제 문제를 저에 대해서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사법리스크 등 가족 문제와 민정수석실 부활이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실 산하에 반부패비서관실 등 권력기관을 통제할 기구를 추가로 신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검찰이 최근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직접 풀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이 모레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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