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추돌 · 화물차 전도…충남 빗길 사고 잇따라

충남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7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공주고속도로 공주 방향 동서천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화물차와 추돌했습니다.

고속버스에는 3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1차로로 진로를 바꾸던 중 1차로에서 뒤따라오던 고속버스가 화물차에 실려 있던 이양기를 추돌한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쯤엔 충남 계룡시 호남고속도로 서울 방향 계룡IC 근처를 달리던 22t 화물차가 보호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난간을 뚫고 나간 화물차는 풀밭 위로 넘어졌는데, 50대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우회전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CCTV 갈무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