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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갈등' 어도어 이사회 10일 개최…임시주총 의안 상정

'하이브와 갈등' 어도어 이사회 10일 개최…임시주총 의안 상정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이 2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어도어 이사회가 오는 10일 열립니다.

어도어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가 요구한 대표이사 해임안 등이 상정되지 않는다면, 오는 13일 이후 법원이 개입해 이 안건이 상정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 등 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한다면 그 소집을 통보하는 데 15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가장 빠른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7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사회가 열리기 전인 현재로서는 정확한 임시주총 개최 일자와 장소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도어 측이 법원에 밝힌 일정을 고려할 때 27∼30일이 유력한 걸로 보입니다.

변수는 뉴진스 컴백 일정입니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싱글을 내고 컴백 예정입니다.

임시주총이 5월 마지막 주에 열려 '뉴진스 맘'으로 불리는 민 대표가 해임된다면 뉴진스 컴백과 맞물려 '동정 여론'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 왔습니다.

어도어 이사회가 만약 약속과 달리 임시주총 소집을 거부하면 법원이 오는 13일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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