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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장우진, 중국 마룽에 첫 승…WTT 사우디 스매시 16강행

남자 탁구 장우진, 중국 마룽에 첫 승…WTT 사우디 스매시 16강행
▲ 마룽 물리친 장우진의 올초 부산 세계선수권 경기 장면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이 중국의 '전설'이자 세계 3위 마룽을 생애 처음으로 물리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우디 스매시 2024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장우진은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2회전(32강)에서 마룽을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마룽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룬 것을 포함해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고 탁구 선수가 나갈 수 있는 모든 국제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경험한 'GOAT'(역대 최고 선수)입니다.

장우진은 그간 마룽을 상대로 단식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다 이번에 처음 승리했습니다.

2016년 인천에서 열린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처음 맞대결하고서 8년 만에 이룬 승리입니다.

장우진은 동유럽의 강자 다르코 요르기치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지난 2월 열린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이상수에게 패한 마룽은 올해에만 한국 선수에게 2패째를 당했습니다.

마룽

올해 35세인 마룽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지 모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조대성(31위)도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으며, 임종훈(25위)과 안재현(38위)은 각각 하리모토 도모카즈(9위), 판전둥(2위)을 상대하는 2회전을 앞뒀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전지희(15위)가 릴리 장(36위)을 상대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신유빈(7위), 김나영(30위), 주천희(21위), 서효원(28위)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혼합 복식에서는 유일하게 출전한 한국 조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16강에서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에 3대 2로 져 입상이 불발됐습니다.

남녀 복식에서는 임종훈-이상수 조가, 전지희-신유빈 조가 16강에 올라가 있습니다.

사우디 스매시는 WTT에서 중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주는 그랜드 스매시 대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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