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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당 넘는 혁신"…'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 시험대

<앵커>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혁신과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황 비대위원장은 새로운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 예비 당권 주자들은 민심 반영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내용은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 해체 22일 만에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임시 관리형 비대위에 그치지 않고 당 위기 수습과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서겠다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됐다'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핵심 과제인 지도부 선출 방식, 즉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모든 의견은 열린 상태에서 다 모아서 당헌·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발동을 할 것이고,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윤상현 등 당권주자 후보군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조정 필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한 5대5 정도 돼야, 대폭 바꿔줘야 '저 당이 변화하겠구나' 이런 식으로 느낄 것 같습니다.]

지도부 구성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도 터져 나온 상황.

[이재영/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서울 강동을) : (지금은) 당 대표 혼자 모든 걸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잖아요. 집단 지도 체제가 되어야지만 건강한 논의가, 내부에서 토론이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황 위원장은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우선 비대위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대표 퇴임 10년 만에 구원투수로 친정에 복귀한 황 위원장, 9일 선출될 새 원내대표와 함께 192석 범야권을 상대하면서 새 지도부 선출 과정을 관리해야 할 무거운 과업을 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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