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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힐링을"…청주 도시농업 페스티벌 나흘간 개최

<앵커>

삭막한 도시 생활에 쫓기다 보면 여유롭고 풍요로운 힐링이나 전원생활을 꿈꾸게 되는데요. 도심에서도 농업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 페스티벌'이 충북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장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봄 햇살 아래로 유채꽃밭이 무심천을 따라 끝없이 이어집니다.

요양원을 벗어나 나들이에 나서는 어르신들도 봄 향기에 빠져 웃음꽃을 피웁니다.

'생명도시 청주! 농업을 만나다'를 주제로 개막한 도시농업페스티벌 행사장의 백미로 꼽히는 유채꽃밭으로 지난해보다 4배나 면적이 늘어났습니다.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새싹 삼'을 조심스레 모종삽으로 작은 화분에 심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3-4주면 사포닌이 담긴 건강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장미숙/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 그늘에서 길러서 실제로 싹이 나와서 우리가 식용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상추와 오이, 가지 등 채소로 꾸며진 오색 정원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텃밭 정원에 앉아 친구와 옛 추억에도 빠져봅니다.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며 만든 '한 평 정원'은 가족의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자연과 흙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은 엄마는 어린 딸과 함께 토마토와 고추를 심습니다.

[홍월임·연서희/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 흙도 만져보고 식물도 보고, 좋은 것 같아요. 아기랑 같이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우리의 산과 들에 피는 250여 종의 야생화도 상춘객들을 반깁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올해 도시농업 페스티벌은 어린이날 연휴와 함께 나흘간 진행됩니다. 가족들이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함께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도심 속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2024 도시농업 페스티벌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오는 6일까지 나흘간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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