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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33% '쑥'…역대 최대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33% '쑥'…역대 최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0% 넘게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39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2조5천26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면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 평균)인 영업이익 3천890억 원, 매출 2조4천965억 원을 웃도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매출 증가에 대해 "서치플랫폼, 커머스(상거래)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 플랫폼 9천54억 원, 커머스 7천34억 원, 핀테크 3천539억 원, 콘텐츠 4천463억 원, 클라우드 1천170억 원이었습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신규 광고주 발굴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습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서비스, 크림(KREAM·네이버의 손자회사인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성장 등의 영향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핀테크 매출도 11.2% 늘었습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비롯한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코드,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4% 늘었습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특히 일본 지역의 매출은 엔화 기준으로 24% 늘었습니다.

일본에서 웹툰 오리지널 연재 작품의 비중이 커지고 월 거래액이 1억 엔을 돌파한 작품이 잇따르는 등 이용자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습니다.

웹툰은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확대와 영업이익의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설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계획도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다양한 맞춤형 선택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AI 도입 확산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인텔과 함께 AI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를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네이버 서비스와 웹툰 등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고도화해 적용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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