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4월 건설 체감경기지수 상승폭 둔화…건설경기 여전히 부진

4월 건설 체감경기지수 상승폭 둔화…건설경기 여전히 부진
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폭이 둔화되고 지수 수준도 평균보다 낮아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한 달 전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CBSI는 지난 2월 5포인트 오른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3월에는 상승 폭이 1.5포인트로 줄었으며, 4월에는 이보다 더 적은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또 지수 수준이 최근 10년간 평균값인 79.1에 한참 못 미칩니다.

CBSI는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원은 "CBSI 개선세가 둔화됐고 지수 수준은 70선에 머무르며 장기평균을 하회하는 등 건설경기가 부진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상 4월은 수주 및 공사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 4월은 상승 폭이 0.2포인트에 그쳐 미미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5월 전망지수는 4월보다 7.1포인트 오른 80.8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3월 정부가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건산연은 해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