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주 재활용 처리시설 가스 폭발…작업자 5명 화상

<앵커>

어제(2일) 저녁 전북 전주시에 있는 재활용 처리시설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직원 5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JTV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구조물 앞에 폭발에 날아온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쇠로 된 환풍구 덮개는 충격으로 휘어졌고, 시설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전주 리사이클링센터의 지하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은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최현창/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 : 6시 40분경에 우리에게 전화가 왔죠. 폭발했다고, 그래서 현장에 나와서 보니까 그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시설 작업자 다섯 명이 화상을 입고 충북 오송과 대전 등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전주 리사이클링센터는 매일 3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로 분해해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경찰 관계자 : 가스가 있어서 나가실게요. 나가셔야 해요.]

현재 9시 41분을 지나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하에는 가스가 차 있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새어 나온 메탄가스가 폭발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창환/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관계자분들이 가스 배출 장소를 계속 빼고 있으니까 향후 저희들이 어느 정도 됐다고 하면 다시 한번 측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안전공사 등과 오늘 오전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진강 JTV)

JTV 강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