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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광주, 올해 스쿨존 교통사고 '0'…비결은?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

지난해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을 따라 울타리가 세워졌고, 횡단보도는 노랗게 칠해졌습니다.

보행 신호로 바뀌자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우고, 학교를 나선 학생들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광주에서 올해 들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4.7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겁니다.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던 게 주효했습니다.

학생들이 넘을 수 없는 이런 방호 울타리가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약 80%까지 설치됐습니다.

안전성이 높은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고, 안전표지도 늘렸습니다.

[김용명 / 학교안전지킴이 : 전체적으로 황색선이 잘 돼 있다. 확 띄게끔 애들이 식별하기가 좋고. (울타리를) 넘어올 수가 없어요. 전부 인도로 다니니까 그래서 참 괜찮다.]

광주 경찰은 초등학교 27곳에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보행지도와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해왔습니다.

[김태석 / 광주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지난 10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67개 초등학교에 기종점 노면표시, 노란색 횡단보도 등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점차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홍보 활동도 병행해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 : 임경섭 kbc, 영상취재 : 김영휘 k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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