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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결혼 해야 한다' 청소년 점점 줄어…2023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2017년 이후 계속 줄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13세부터 24세 청소년 응답자의 38.5%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2017년 51%, 2020년 39.1%에 이어 소폭 낮아진 수치입니다.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고 답한 비율은 2020년도 조사와 비슷한 60.1%였습니다.

청소년들의 가족관계, 친구관계, 학교생활 같은 일상은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뒤 전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인 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29.6%로 3년 전보다 16.2% 포인트 늘었고, 가족관계와 친구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답변도 각각 10% 포인트, 16.1%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대화하거나 여가 활동을 보내는 빈도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조사된 청소년의 회복탄력성 수준은 9세부터 12세가 상대적으로 높고, 13세부터 18세가 낮았습니다.

여성가족부는 3년마다 청소년의 의식, 태도, 생활 실태를 조사해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살, 자해 등 마음건강에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 지원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 5천 가구의 주 양육자와 9세에서 24세 청소년 7천4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취재 : 이현정,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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