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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흥 교량 붕괴사고 수사전담팀 편성…내일 합동감식

경찰, 시흥 교량 붕괴사고 수사전담팀 편성…내일 합동감식
▲ 시흥 교량 붕괴사고 현장

어제(지난달 30일)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형사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전담팀은 공사 시행을 맡은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사고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시흥시 월곶동 시화 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서 설치 중인 교량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길이 50m가 넘는 교량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를 크레인으로 들어 8m 높이의 교각에 올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 관계자 6명과 시민 1명 등 총 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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