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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라파 작전 강행할 것"…미, 휴전 성사 안간힘

<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여부와 관계없이 라파 작전을 감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라파 공격 반대입장을 재확인하며 휴전 성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에게 납치된 인질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파 작전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계없이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완전 제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 제거를 위해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라파에 진입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하마스 부대를 파괴할 것입니다.]

휴전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스라엘 연정 내 극우파의 반발이 커지자 이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란민이 몰려 있는 라파 지역 내 군사작전을 거듭 반대했습니다.

[존 커비/미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확실히 우리는 라파에서 피난처를 찾으려는 150만 명에 대한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작전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네타냐후 발언이 휴전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추측하지 않겠다며 휴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협상에 미칠 영향을) 추측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휴전안 검토를 마친 하마스가 수용 여부를 통보할 예정인 가운데,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린 뒤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10주 휴전과 인질 33명 석방, 이스라엘군 검색 없는 가자 북부 주민의 거주지 복귀 허용 등이 휴전안에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곧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날 예정인데, 라파 문제와 가지지구 인도적 지원 확대 등 집중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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