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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이사회 불응…하이브,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신청

민희진, 어도어 이사회 불응…하이브,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신청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가 하이브가 요구한 어도어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면서 어도어 경영진 교체 등을 안건으로 내일(30일)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명의로 하이브 측에 "30일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회신했습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와 사내 이사진 교체에 대한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하며, 감사의 이사회 소집 요구도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며 소집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민 대표 측근인 신모 부대표와 김 모 이사 등 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25일 서울서부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습니다.

앞으로 법원이 심문기일을 정한 뒤 법원 결정이 나오면 결정 당일 임시 주총 소집이 통지되고 이후 15일 뒤쯤 임시 주총이 열립니다.

하이브 측은 이런 과정이 통상 5~6주 정도 걸린다며, 임시 주총이 열리면 어도어 경영진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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