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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2시간 넘게 진행…이재명 "국정 기조 전환 요구"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9일) 오후 용산에서 만나 2시간 넘게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과 함께 국정 기조의 전환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한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영수회담입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특히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이태원 특별법과 방송 3법 등 거부권 행사 법안들에 대한 거부권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민생회복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며 전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개혁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공론화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5분 동안 이어진 이 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했습니다.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영수회담은 2시간 14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영수회담 브리핑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남성,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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