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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북과 2-2 무승부…박재현·정재상 극장 연속골

대구, 전북과 2-2 무승부…박재현·정재상 극장 연속골
▲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대구 안창민의 드리볼 돌파를 전북 이영재가 수비하고 있다.

새 사령탑이 들어선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감독대행 체제의 전북 현대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대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에 먼저 2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박재현과 정재상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성적 부진에 최원권 감독이 물러나고 박창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대구는 새 사령탑 데뷔전에서 짜릿한 무승부로 승점 1을 따냈습니다.

대구는 4라운드 광주FC전에서 시즌 유일한 승리를 거뒀으며 이후 이날까지 5경기(4무 1패) 무승을 기록 중입니다.

박원재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전북의 연승은 2경기에서 멈췄습니다.

양 팀의 22세 이하(U-22) '영건'들이 승부의 주인공으로 나선 한판이었습니다.

프로축구 대구와 경기에서 전북 전병관이 첫 골을 넣고 축하를 받고 있다

전북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전병관이 전반 9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물꼬를 텄습니다.

송민규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전병관이 빠르게 달려가며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지난 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헤더로 3대 2 역전 결승골이자 전북 데뷔골을 넣은 전병관은 물오른 골 감각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의 두 번째 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으며 전북 유니폼을 입었으나 지난 2월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에르난데스가 책임졌습니다.

에르난데스는 후반 39분 문선민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프로축구 대구와전북의 경기에서 전북 문선민이 에르난데스에게 골을 어시스트하고 있다

ACL 울산전에서 득점 뒤 부상으로 물러났던 에르난데스는 전북에서의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던 흐름은 후반 추가시간 대구 영건들의 연속골에 굽이쳤습니다.

후반 48분 박재현은 페널티아크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2분 뒤에는 정재상이 요시노의 전진 패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 골대를 갈랐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재현과 정재상을 동시 투입한 박창현 감독의 지략이 빛났습니다.

20세 박재현과 19세 정재상 모두 올 시즌이 대구 데뷔 시즌이며 이날 득점이 K리그 데뷔 골입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2위 포항 스틸러스가 수적 열세 속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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