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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전문 시위꾼 침투"…미 반전 시위 강제 해산에 반발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 무장 경찰이 투입됐습니다.

스크럼을 짜고 버티는 시위대를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모두 23명이 체포됐습니다.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대학에서도 경찰이 농성장을 철거했습니다.

대학 측은 대학과 관계없는 전문 시위꾼들이 침투했다면서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고 선을 넘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전문 시위꾼은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알리나/미국 반전 시위 학생 : 학생이 아니라 전문 시위꾼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거기에 있었고 학생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원이 알려지는 걸 바라지 않기 때문에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해산 과정에서 약 100여 명을 연행했지만 학생증이 있으면 풀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거나 잡아 넘어뜨리는 등 강경 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에 항의하는 반전 시위는 주말에도 계속 됐습니다.

토요일 저녁 워싱턴DC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기자단 만찬이 열렸는데 행사장 밖에선 참석자들 면전에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항의 시위대 : 왜 만찬에 갑니까? 133명의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죽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내일(29일) 중동을 다시 방문합니다.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에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 김용태 / 영상취재 오정식 / 영상편집 박기덕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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