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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격전지 중국 시장서 판매 경쟁 격화

전기차 격전지 중국 시장서 판매 경쟁 격화
▲ 인파가 몰린 샤오미 전시관

세계 최대 전기차 격전지로 불리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자 이를 집단적으로 견제하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중국 전기차 미디어 'CnEV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스타트업 3강으로 꼽히는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의 한 딜러는 샤오미 전기차 주문을 취소하고 니오 차량의 구매 계약을 하는 소비자에게 5천 위안, 약 95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자, 니오가 스마트폰 업계에서나 보이던 보조금 마케팅 방식을 꺼내든 겁니다.

샤오미보다 먼저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 화웨이도 보조금을 앞세우며 판매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화웨이 소매점 대다수에서는 샤오미 전기차 대신 '럭시드 S7'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5천 위안을 현금으로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웨이는 화웨이 스마트폰 소매점을 전기차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으로도 역할로 활용하고 있고 전기차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하모니', 라이다, 자율주행 부품 등을 결합해 스마트 카 생태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와 화웨이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국 전기차 업계가 스마트폰 시장과 유사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전기 세단 SU7을 출시하며 일반·프로·맥스 등 3개 트림으로 구성했는데, 신제품 이름에 등급을 나누는 방식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선보인 방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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