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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열흘간 놀 수 있다" 일본 '골든위크' 시작… 나리타공항 출국 35% 증가

"최장 열흘간 놀 수 있다" 일본 '골든위크' 시작… 나리타공항 출국 35% 증가
▲ 골든위크가 시작된 27일 아침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의 모습

일본의 대표적인 황금연휴 '골든위크'가 27일 시작됐습니다.

일본에서 골든위크는 헌법기념일, 녹색의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5월 초를 지칭하는데 올해는 주말까지 붙어있어 직장인들이 사흘만 휴가를 내면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최장 열흘 간 쉴 수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인파로 27일 나리타공항은 크게 붐볐습니다.

앞서 나리타공항은 이달 26일부터 5월 6일까지 공항을 통한 출국자가 43만 8천500명으로 작년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전인 2018년 때와 비교하면 90% 수준입니다.

골든위크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가 지난달 2천여 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는 골든위크 기간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 20.8%가 여행지로 한국을 꼽았고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엔화가 기록적인 수준의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해외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나리타공항과 함께 하네다공항과 신칸센 역에도 아침부터 여행객들이 몰렸다고 골든위크가 시작된 날의 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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