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 송도서 출근길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

인천 송도서 출근길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
▲ 사고 현장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30대 여성이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굴삭기에 치여 숨졌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교차로에서 굴삭기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사고로 출근 중이던 B 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정상 신호를 받아 직진했지만, 굴삭기의 느린 속도 탓에 횡단보도를 지나치기 전 보행자 신호가 켜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굴삭기 기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A 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는 다소 굴곡이 있는 휘어진 구간"이라며 "신호위반이 아닌 횡단보도 사고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