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압수한 양귀비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로 80대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자택 앞마당에서 양귀비 517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안 해경 관내에서 한 번에 500주 이상의 양귀비 대량 재배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귀비는 열매에서 추출한 아편으로 모르핀이나 헤로인·코데인 등 중독성 강한 마약을 만들 수 있어 경찰·해경이 강력하게 단속하는 식물입니다.
A 씨는 예쁜 꽃을 보고 싶어서 관상용으로 키웠다며, 마약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마당에 있던 양귀비를 전량 압수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사진=부안해경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