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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 만나겠다"…"이재명 대표 뜻 환영"

<앵커>

의제 조율로 난항을 겪던 영수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복잡한 의제 조율은 접어두고 신속히 만나자고 전격 제안했고 대통령실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에 대해 의제는 다 접어두고 신속히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거조차도 좀 녹록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요청하겠다"면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채 상병 특검법 수용과 국정 기조 전환 등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를 둘러싸고 두 차례 실무회동에도 진척이 없자, '의제 조율 없는 회담'도 수용하겠단 뜻을 밝힌 겁니다.

민주당은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통화해 이 대표의 영수회담 수용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도 통 크게 만나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오늘(26일) 오전 영수회담 일정과 형식 등을 논의하기 위해 3차 비공개 실무회동을 시작했습니다.

회담 일정 등 회동 결과는 오후 2시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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