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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떠나는 정관장 한송이…"꿈같은 시간이었다"

코트 떠나는 정관장 한송이…"꿈같은 시간이었다"
▲ 한송이

여자배구 정관장의 베테랑 한송이가 정든 코트를 떠납니다.

정관장 구단은 오늘(26일) "한송이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은 한송이는 2002~2003시즌 슈퍼리그 신인상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이후 흥국생명, GS칼텍스를 거쳐 2017~2018시즌 정관장에 합류했고,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변경을 하며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두 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여자 선수로 유일하게 2023~2024시즌까지 20시즌을 뛰는 꾸준함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유니폼을 벗은 한송이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한송이는 구단을 통해 "꿈같은 시간이었다. 7년 동안 정관장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에 즐겁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관장은 2024~2025시즌 홈 개막전에서 한송이의 은퇴식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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