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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 접어두고 대통령 만나겠다"…영수회담 급물살

<앵커>

두 차례 실무회동 끝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복잡한 의제를 미리 정리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이렇게 시간을 보내기보다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차례 실무회동이 빈손으로 끝난 가운데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힌 겁니다.

이 대표는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상의를 해야 하지만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면서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요청하겠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를 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오전에 3차 실무회동을 갖습니다.

회담 일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영수회담을 위한 두 차례 실무회동을 가졌지만 의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의제엔 국정 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채 상병 특검법 수용, 거부권 자제 약속 같은 국정기조 전환 대책 등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어제(25일)저녁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요구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만찬회동을 가졌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사회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에 수권정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주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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