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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최국 카타르 4-2로 제압…U-23 아시안컵 4강 진출

일본, 개최국 카타르 4-2로 제압…U-23 아시안컵 4강 진출
▲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일본이 연장 혈투 끝에 개최국 카타르를 넘어 4강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카타르를 4대2로 물리쳤습니다.

조별리그 B조에서 우리나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쟁한 일본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홈팀 카타르를 따돌리고 파리 올림픽 본선에 한 발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장 받게 됩니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라크-베트남 경기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합니다.

파리 올림픽을 염두에 둔 일본은 오이와 고 감독 체제에서 2년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팀을 운영해왔고, 대회 본선행까지 이제 '1승'만 남겨뒀습니다.

일본이 이번에 파리행 티켓을 받으면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합니다.

일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윙어 야마다 후키가 선제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A조 1위로 8강에 오른 카타르 역시 전반 24분 아흐메드 알라위의 동점 골로 반격했습니다.

유수프 압둘 발리아데 골키퍼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도중 상대 스트라이커 호소야 마오의 복부를 발로 차는 장면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확인돼 전반 41분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카타르는 수적 열세에도 전반 추가 시간 세트피스를 활용해 2-1 역전을 이뤘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자셈 가베르의 헤딩 골이 나왔습니다.

일본도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무라 세이지의 헤딩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여기서 수적 우위를 토대로 공세를 퍼붓던 일본이 끝내 2골을 터뜨리며 웃었습니다.

연장 전반 11분 호소야, 후반 7분 우치노 고타로가 역전 골과 쐐기 골을 넣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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