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렌터카 훔쳐 '광란 질주' 20대…40km 추격전 끝에 검거

렌터카 훔쳐 '광란 질주' 20대…40km 추격전 끝에 검거
▲ 도주하는 차량 포위하는 순찰차

지인의 렌터카를 훔쳐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로 난폭운전을 벌인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원주경찰서는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 20분쯤 원주시 단계동 한 민영주차장에서 지인 B 씨가 빌린 카니발 렌터카를 훔친 뒤 면허 없이 고속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B 씨로부터 '렌터카를 끌고 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 차량을 긴급 배치했고, 중앙고속도로에서 A 씨가 몰던 차량을 발견해 추격에 나섰습니다.

A 씨는 경찰관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난폭 운전을 이어갔고, 중앙고속도로 만종터널에서 남원주IC, 신림IC를 지나 충북 제천에 이르는 약 40㎞ 구간 동안 추격전을 벌인 끝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면허 없이 운전대를 잡은 전력이 세 차례에 이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A 씨 후배로 알려진 고등학생 5명도 함께 타 있었습니다.

다만, 난폭 운전으로 추가 사고나 피해는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