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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선발 알칸타라,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

두산 외국인 선발 알칸타라,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
▲ 알칸타라

프로야구 두산의 에이스 알칸타라가 오늘(25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습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전을 앞두고 알칸타라의 말소 소식을 전하며 "우리도 오늘 급하게 들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은 올 시즌 개막 선발진 5명 가운데 3명이 이탈하게 됐습니다.

2선발 브랜든 와델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5선발 기회를 받았던 김동주는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48의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선발 등판하는 최원준도 1, 2군을 오가며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3.09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감독은 "시즌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지킨 선수는 곽빈 밖에 없다 보니까 굉장히 힘들다"면서 "어떡하겠나. 없는 살림에 또 채워야죠"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차) 최준호가 잘 던지고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이 몫을 해주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1군으로 올린 우완 이영하에 대해선 "알칸타라의 자리를 메울지 아니면 롱 릴리프로 들어갈지는 상황을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손목 타박상을 입은 주전 포수 양의지의 선발 라인업 제외도 당분간 계속됩니다.

이 감독은 "연습은 참가하고 있지만 라인업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받았다. 대수비도 힘들다고 하더라"고 전하면서 "(백업 포수) 김기연이 더 힘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전날 SSG 최정이 자신을 뛰어넘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운 데 대해선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어려운 팀 상황에 조심스레 입을 뗀 이 감독은 "한국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을 축하한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선수니까 500홈런, 더 나아가 600홈런까지 쳐서 KBO리그의 대표적인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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