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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출마…"협소한 중립 · '8석 부족' 넘어서겠다"

우원식, 국회의장 출마…"협소한 중립 · '8석 부족' 넘어서겠다"
▲ 우원식 의원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도전했습니다.

22대 기준 5선 의원이 되는 우 의원은 오늘(25일)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국회의장에 출마한다"고 적었습니다.

우 의원은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겠다. 국회법이 규정한 중립의 협소함도 넘어서겠다"며 "총선 민심은 범야권 192석으로 윤석열 정권에 매섭게 회초리를 들었지만, 개헌선(200석)까지 의석을 주지는 않았다. 국민과 함께 8석 부족을 넘어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사법권 남용, 거부권 남발로 훼손된 삼권분립의 정신과 헌법정신을 수호하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장의 숙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독선이 아닌 원칙과 노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유능하게 국회 운영을 주도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 중임제와 감사원의 국회 이전, 검찰 권력의 정치 탄압, 의회의 실질적 권한 강화를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의 경선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내 국회의장 도전자는 4명이 됐습니다.

앞서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상 6선), 정성호 의원(5선)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적용해 최종 과반 득표자를 의장 후보로 내세울 예정입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아왔습니다.

원내 1당이 내부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됩니다.

1차 투표 때 재적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를 합니다.

2차 투표에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 결선 투표에서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을 전제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됩니다.

사실상 민주당 내부 경선을 통과한 후보가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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