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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 소음 피해는 극히 일부 지역"

<앵커>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 국방부가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 대책 토론회를 무안에서 열었습니다. 군 공항이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더라도 소음 피해 범위는 무안군 극히 일부 지역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군 공항이 무안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소음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무안 면적의 4.2%, 19㎢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85웨클 이상 소음 피해 면적은 군 공항이 들어설 운남면 35.1%, 망운면 30.4%와 인근 현경면 면적의 1.6%였습니다.

해제면과 무안읍, 청계면뿐만 아니라 몽탄면과 인구가 많은 삼향읍과 일로읍 등 7곳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음도 85웨클은 1m 떨어진 전화벨 소리와 청소기 소리 정도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투기로 소음 피해를 받는 광주 지역 면적 사례를 무안군에 적용했습니다.

[양철수/광주연구원 매력도시연구실장 : (무안) 통합 공항의 경우 공유수면(21㎢)을 통해서 (소음피해 면적을) 19㎢로 줄일 수 있었고요. 무안군 소음 영향은 전체 면적의 4.2% 수준이고요.]

군 공항 활주로의 위치로는 소음 피해와 해안 매립 최소화를 위해 무안 민간공항 활주로의 1.9km 서쪽 방향이 적절하다고 제시됐습니다.

특히 무안공항은 광주공항에는 없는 소음 완충 지역을 기존 3.6㎢에 더해 5.7㎢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군 공항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무안 군민 2백 명은 토론회가 개최된 초당대학교 입구 앞에서 1시간 동안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박문재/군 공항 무안이전반대특위원장 : 전투비행장 이전은 상생이 아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살생이기에 무안 이전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트랙터와 농기계를 앞세웠지만, 다행히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

KBC 강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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