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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분양가"…세종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24만여 명 몰려

"6년 전 분양가"…세종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24만여 명 몰려
▲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6년 전 분양가로 나온 세종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 24만 명 넘는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오늘(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H5블록)가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24만 7천718명이 지원했습니다.

이 단지는 2018년 12월 분양된 아파트로, 이번에 미계약 물량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뤄졌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 및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이나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무순위 물량 공급가는 3억 8천500만 원에 발코니 확장비 1천70만 원을 더한 3억 9천570만 원으로 2018년 최초 분양 당시와 동일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일 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당첨되면 3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입니다.

한편, 같은 날 계약취소주택을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에 나선 경기 오산 세교2지구 A1블록 '호반써밋 라센트'와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에도 수천 명의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오산 '호반써밋 라센트'의 전용면적 84㎡ 1가구 모집에 4천783명이 신청했고, 역시 전용면적 84㎡ 1가구를 모집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에는 5천154명이 지원했습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며, 3년간 전매제한, 입주 후 5년 거주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됩니다.

공급가격이 7억 8천674만 원으로 현재 시세 대비 6억 원가량 저렴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호반써밋 라센트는 만 19세 이상이면 경우 청약통장이 없어도 전국에서 신청할 수 있었지만, 3년간 전매제한, 3년 의무거주 등의 규제가 적용됩니다.

공급가격은 4억 1천만 원가량으로, 인근 단지의 같은 평형 아파트가 작년 11월 4억 4천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사진=한신공영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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