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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지원안 서명…"신형 에이태큼스 도착"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을 지원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몇 시간 안에 우크라이나로 무기를 보낼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우크라이나엔 이미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도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130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타이완 관련 안보 예산에 서명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게 좋은 날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안보 지원은 전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이어가게 할 것이라며 미국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동맹이 강할 때 우리도 강해진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몇 시간 안에 우크라이나로 방공 탄약과 대포, 로켓 시스템 등을 위한 장비 운송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는데, 안보 예산 서명 전 사거리 300km의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제공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작전 보안 유지를 위해 처음부터 지원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지원안에 포함된 가자지구 인도적 예산 1조 3천여억 원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지체 없이 전달돼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존슨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에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의회 지도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옳은 일을 했습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역사는 이번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원안과 함께 서명한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틱톡 측은 틱톡 금지이자 표현의 자유 금지라며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추쇼우즈/틱톡 CEO : 안심하세요.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법정에서 (틱톡) 사용자의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울 것입니다.]

틱톡이 소송에 나설 경우 설사 미 정부가 승소한다 해도 실제 법 시행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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