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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실 숨긴 직원…입사 40일 만에 협박하며 남긴 말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입사한 여성이 근무 40일 만에 출산휴가를 쓰겠다고 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입사 40일 만에 출산휴가 통보'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일 차 직원이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입사해 출산휴가 쓴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신 숨기고 입사한 뒤 40일 만에 출산휴가 신청한 직원

경기도 외곽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글쓴이는 해당 직원으로부터 "6월 1일이 출산예정일인데 앞뒤로 45일씩 90일간 출산휴가를 쓰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각종 서류 사진들과 전 직장에서 임신 사유로 부당해고를 당해 합의금을 뜯어냈는데, 여기서까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협박성 메시지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해당 직원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임신이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도 끝까지 아니라고 숨겨왔다는데요.

임신 숨기고 입사한 뒤 40일 만에 출산휴가 신청한 직원

글쓴이가 답답한 마음에 찾아보니 육아휴직의 경우 입사 180일 이내에는 거부권이 있지만, 출산휴가는 그런 게 없더라며 담당 세무사와 변호사, 노무사 사무실 등에 연락해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들 질 나쁜 사람에게 걸려 당한 거라면서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는데요.

글쓴이는 저출산 시대에 임신은 축하받을 일이지만 애초에 이런 식으로 돈을 목적으로 임신 사실을 숨기고 들어와서 통보성 협박을 하면 어떻게 웃으며 축하해 줄 수 있겠냐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합의금 운운하고 시작하는 것부터 절레절레", "사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이러면 앞으로 그 자리에 어떤 사람을 뽑겠냐고", "요즘 하도 임신하면 치켜세워주니까 자꾸 개념과 양심을 내려놓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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