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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배우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FunFun 문화현장]

<앵커>

노래와 악기를 동시에 연주하며 만드는 축제 같은 뮤지컬, 배우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특별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3년 만에 무대에 오릅니다.

문화현장,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 6월 16일까지 / 유니버설아트센터]

프랑스와 전쟁을 벌이던 19세기의 러시아, 전쟁터로 떠나보낸 약혼자 안드레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나타샤는 우연히 아나톨과 만나 가까워집니다.

아나톨과 새로운 시작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나타샤는 귀족의 서자인 피에르의 도움으로 새 힘을 얻습니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톨스토이의 유명한 장편소설 '전쟁과 평화'의 일부를 딴 작품입니다.

팝과 클래식, 록, 힙합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과 배우들의 직접 연주도 큰 볼거리입니다.

[하도권/피에르 역 : 연기자가 악기를 하나도 아니고 두 개를 하면서 공연을 해야 된다는 건요, 연습 과정이 굉장히 고통스럽기는 했는데요.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훨씬 더 보람이 있고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그게 또 기쁨이고요.]

하도권과 김주택, 이지수에 케이윌과 셔누, 연정, 수빈 등 가창력을 겸비한 아이돌도 대거 출연해 무대 위 객석 사이를 오가며 특별한 무대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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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벚꽃동산' / 6월 4일~7월 7일 / LG아트센터 서울]

배우 전도연이 '벚꽃동산'으로 1997년 이후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섭니다.

'벚꽃동산'은 한 귀족 가문의 몰락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뒤처진 사람들을 그린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이번에는 연출 사이먼 스톤에 의해 2024년 한국 버전으로 그려집니다.

[전도연/송도영 역 : 제가 영화속이나 드라마속에서는 어떤 정제된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고, 연극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저의 온전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보여줘야 되는 거기 때문에 좀 자신이 없기도 했었는데 사이먼 스톤이라는 연출가가 굉장히 매력이 있었고 좀 매료된 부분들이 있어서 그리고 궁금증도 있어서 그래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10여 년 전 아들이 죽은 뒤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이 서울로 돌아오면서 연극이 시작됩니다.

전도연을 비롯해 박해수, 손상규 등 배우 10명이 30회의 공연 기간 '원 캐스트'로 출연하는 이례적인 강행군을 예고했습니다.

'벚꽃동산'은 6월 4일~7월 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립니다.

(영상편집: 신세은,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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