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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재명의 25만 원이나, 尹의 2천 명이나"

다음 주 열릴 걸로 전망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 1인당 25만 원씩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강조할 걸로 예상됩니다.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어제(23일) 처음 열린 실무 회동에서도 양측은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을 의제로 꼽았는데, 이 대표는 이미 총선 과정에서부터 일괄적인 지원금 지급으로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지난달 24일) : 약 13조 원으로 죽어가는 민생경제를, 죽어가는 소상공인을, 죽어가는 골목경제를, 죽어가는 지방경제를 살릴 수가 있습니다. 골든 타임을 지금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이 대표의 이런 주장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5만 원이라는 지원금 규모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재로는 4인 가족에 100만 원 정도가 된단 추론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25만 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 붙들고 의료 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실질적 근거 없는 수치들만 반복적으로 되뇌는 두 분의 지도자가 만나서 회담을 통해 서로의 주장을 바터 식으로 관철하게 된다면 그것은 협치의 올바른 모델이 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실과 민주당에선 지원금을 받을 범위나 지원금 액수, 또 명칭 등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회담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선별 지급 같은 방식으로, 일종의 타협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어제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지원금 일괄 지급은 윤 대통령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수용할 수 없을 거라며 타협안도 합의는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취재 : 정유미,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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