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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카카오, 본사·계열사에 조직 속속 신설

"상생협력"…카카오, 본사·계열사에 조직 속속 신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카카오가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산하에 상생협력 조직을 잇따라 신설하고 나섰습니다.

오늘(24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CA협의체에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위원회 산하에 ESG추진팀을 신설했습니다.

ESG추진팀은 소상공인 등과 상생 협력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조직입니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이 팀장을 맡았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ESG위원회 산하에 상생협력팀도 신설했습니다.

상생협력팀은 소상공인 단체, 시민단체 등과 소통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종전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확대 개편됐습니다.

산하에 사회단체와 소통에 주력하는 사회협력팀 등을 두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2022년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소상공인들이 서비스 장애 피해를 입자 보상에 나서는 등 상생 관련 소통을 강화해 왔습니다.

ESG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ESG추진팀과 상생협력팀은 계열사와 상생협력 방안을 조율하는 업무도 맡습니다.

본사인 카카오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공식 민간 협력사로 참여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으로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최대 1천414억 원 절감했으며 소신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한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30만 원)이 4월 기준 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소개했습니다.

계열사 중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윤리경영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ESG TF(실무작업반)를 설립하고 CA협의체와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1월 초 비상 경제 민생회의에서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 것"이라며 직격한 이후 택시 4단체, 카카오택시 가맹협의체와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 이상인 '카카오T 블루'의 수수료를 2.8%로 낮춘 신규 서비스를 상반기 중 출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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