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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뒤덮은 시커먼 연기…안성·김포서 화재 잇따라

<앵커>

어제(23일) 오후 경기도 안성에서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밤늦게까지 불길이 이어졌습니다. 또 어제저녁 김포의 한 창고에서도 불이 나 새벽에서야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장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 안성시의 한 LNG 운반선 보냉재 원료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저녁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을 정도로 불길이 거셌습니다.

[목격자 : 불이 뭐 어마하게 났죠. 연기가 엄청나게 나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공장 2개 동과 단열재를 쌓아놓은 창고 등이 불에 탔습니다.

화재 발생 6시간 만인 밤 11시 반쯤에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옆에 있는 창고에서 화재가 시작된 걸로 보고, 불이 완전히 꺼진 뒤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공장에선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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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한 가구 인테리어 소품 보관 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60여 대와 소방관 200여 명이 투입됐고 오늘 새벽 2시쯤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물류 창고 10여 곳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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