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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에 무기 배송 준비"…신속 지원 방침

<앵커>

미국이 미사일과 로켓 등 1조 3천억 원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무기 지원으로 진짜 혜택을 보는 건, 미국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3천억 원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위해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준비 중인 무기는 군용 차량, 대공 미사일, 155mm 포탄,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84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은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곧 상원에서도 처리될 예정입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을 거치면 절차가 완료되는데, 미국은 가급적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에 추가 안보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지원될 것입니다.]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8천 5백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사일과 장갑차, 탄약과 함께 수량이 공개되지 않은 스톰 섀도, 순항 미사일이 지원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의 진짜 수혜자는 미국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기업연구소 국방 전문가인 매켄지 이글렌은 최근 기고한 글에서 미국이 보유한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빈 창고를 새 장비로 채우면 미군 군사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무기 생산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일단 보유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먼저 보내고 미국에 필요한 무기는 새로 구매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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