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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올림픽' EVS37 서울서 개최…역대 최대 규모

'전기차올림픽' EVS37 서울서 개최…역대 최대 규모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계전기자동차 전시회(EVS37)가 열리고 있다. 

국내 주요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가 대거 참여하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가 서울 코엑스에서 시작됐습니다.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기능을 갖춘 전기차와 최첨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차량의 모듈을 교체하는 PBV의 '이지 스왑' 기술도 소개하는데, '이지 스왑'은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을 적용해 딜리버리 하이루프나 새시 캡으로 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현대차는 또 전기차 아이오닉5의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아이오닉5' 모델을 배치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 시스템은 물론 배터리, 안전 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까지 폭넓은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개합니다.

세계전기자동차 전시회(EVS37)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모비온'이 공개되고 있다.

올해 1월 'CES 2024'에서 공개한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 차량 '모비온'(MOBION)도 국내에 처음 선보입니다.

KG모빌리티(KGM)는 전기 SUV인 '토레스 EVX'를 앞세워 전시 부스를 운영합니다.

아울러 무선 충전 기술, 루프톱 텐트가 적용된 토레스 EVX 레저용과 화물밴 등 3개 모델을 공개합니다.

LG가 EVS37 행사에 마련한 LG 계열사 공동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연합뉴스)

LG는 이번 전시회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합니다.

LG 계열사들은 전기차 배터리와 동력장치 시스템은 물론 자율주행 주요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차량 내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전시합니다.

삼성SDI는 부스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9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기술,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 안전 우려 중 하나인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막을 열 확산 방지 설루션도 선보입니다.

1969년 시작한 EVS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 연구진이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립니다.

한국 개최는 2002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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