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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안철수 "尹, 질의응답 보기 좋아…이제야말로 정식 기자회견 해야"

- 정진석·홍철호 임명? 국회 중시, 협치 의지 보여
- 맏형격 정진석으로 당 장악? 오히려 중재 역할
- 친분없는 정무수석 임명 의외…변화의 조짐
- 尹 진솔한 질의응답 보기 좋아, 바람직하다
- 정식 기자회견 열어 자기반성·국정방향 말해야
- 영수회담, 이번엔 상견례 수준…여러 번 만나야
- 尹-이재명, 신임 총리도 직접 상의할 수 있을 것
- 전국민 25만 원 지급? 재벌총수도 줄 건가
- 尹과 독대한 적 없어, 부르면 언제든 만날 것
- 원내대표 뽑히면 전당대회 빠르게…5:5룰 가능
- 전당대회 출마? 결정 안 돼, 고민해 보겠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23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의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선,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지요.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철수 : 안녕하셨습니까.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인선이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안철수 : 당연히 우선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해야겠지요. 그러고 좀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전에는 관료 출신분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다선의원, 재선의원 같은 이런 정치인들입니다. 국회를 잘 아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이 바로 국회를 더 중시하겠다, 앞으로는 협치를 제대로 하겠다 그런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래서 정진석 비서실장께서도 총선에 표출된 이런 민심을 정말 제대로 성찰을 하고, 여당과는 건강한 그런 당정관계,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서로 극대화하면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를 내는 데 주력하시고, 그다음에 또 야당과는 협치를 위해서 일하시기를 기대합니다.

▷김태현 : 세상에서 제일 실현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건전한 당정관계일 수도 있잖아요, 의원님.

▶안철수 : 네. 어려운 일 하라고 그렇게 엄중한 책무를 주신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워낙 정진석 의원이 여권에서 맏형과 같은 분이잖아요. 5선 의원을 지냈고요.

▶안철수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고 친윤 의원들 중에서 맏형 격이다 뭐 이런 평가도 있어서요. 오히려 용산 대통령실에서 당을 확 장악하고 가려는 것 아니냐, 장악하겠다는 것 아니냐.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의미를 부여하는 일부 언론의 해석도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안철수 : 같은 상임위입니다. 그러니까 같이 해외출장도 가고 하면 정진석 의원 스타일이 본인의 주장만 이렇게 내세우는 것보다 오히려 중재 역할을 잘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명령을 받아서 수행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양쪽의 이야기를 듣고 중재 역할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있습니다.

▷김태현 : 당정관계가 더 좋아질 거라는 말씀이시군요?

▶안철수 : 네.

▷김태현 : 야당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일단 야당에서는 조금 비판적인 것 같아요. 이유는 두 가지인 것 같던데요. 친윤계다, 그다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된 발언으로 지금 1심에서 실형 선고받았다 이 두 점 때문에 일단은 비판적인 것 같거든요.

▶안철수 : 그런 비판이 나올 수도 있지요. 그러고 또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던, 그래서 민심과 반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야당 의원도 어제 들었습니다마는. 일단은 그러면 만약에 현재 대통령과도 사이가 안 좋고, 야당과도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면 어떻게 중재를 하겠습니까? 그래도 어느 한쪽과는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야당과 어느 정도 타협을 할 때 자율권을 가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야 오해를 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김태현 : 대통령과 친밀감이 있어야 오히려 야당과의 협상이 좋을 수 있다 이런 얘기이신 거지요?

▶안철수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보면 어떤 일을 할 때는 완전히 양쪽으로부터 독립된 사람이 중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한쪽과는 오해의 관계가 없이 객관적으로 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중재를 훨씬 더 잘하기 마련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하고 서로 경어를 쓰면서 존중하는 사이라고 하던데요. 그래도 거리감은 가까운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정무수석은 거의 모르는 사람이라 그러던데요. 이게 사실은 수석비서관을 잘 모르는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이거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안철수 :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스타일을 보면 대부분 대통령께서 그전까지 알던 사람, 친밀한 사람들을 많이 쓰셨는데요. 사실 이번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그런 사람은 아니어서 저도 약간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마는 이게 또 변화의 조짐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또 이분이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오히려 더 정무수석의 일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정무수석의 역할과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의 역할은 다르니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실 내려와서 두 사람의 인선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환한 표정으로 질의응답까지 했거든요. 이게 17개월 만에 있었던 일이다, 대통령이 좀 변화하는 것 아니냐라는 언론의 평가가 있던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철수 : 저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꼭 기자회견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기자분들의 질문에 진솔하게 답을 하는 그런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제야말로 정식기자회견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 그래서 지금까지의 나름대로의 소회나 잘못했던 점들에 대한 그런 자기반성의 말씀을 하시고, 앞으로는 국정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그렇게 청사진을 내놓으시고. 사실 여당이 하는 일이 그거 아니겠습니까? 현재의 민생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그러고 또 미래비전을 제시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것 그게 정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만약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대답하기 곤란할 질문들이 아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의 관계,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아마 집중적으로 될 수 있는데 그것도 정면돌파를 해야 된다?

▶안철수 : 네. 저는 솔직한 게 제일 효과적이고 정말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는 그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제 조선일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기사가 1면에 실렸습니다.

▶안철수 : 그랬지요.

▷김태현 : 그러고 나서 어저께가 첫 번째 행사였는데요. 대통령이 뭔가 변화를 하려고 한다,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것 같다라는 게 느껴지십니까?

▶안철수 : 저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어제 아침에 조선일보 1면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약간 이해는 안 갔었어요.

▷김태현 : 어떤 의미에서요?

▶안철수 : 원래 대통령께서는 정치하는 분이셔야 되거든요. 그런데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뜻이 이제는 야당과도 협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사실 민주주의하에서는 여소야대가 아니어도, 아무리 야당이 작더라도 야당과의 협치가 필수거든요.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는 게 그게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소수의 의견을 말살하는 것은 전체주의이지요. 그래서 정치를 한번 제대로 해 보겠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것들이 모두 다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국정기조의 변화로 이어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요. 아마도 어제 약식으로 한 두 개 정도 기자들의 질문을 직접 받고 답한 그게 하나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큰 과제가 놓여 있는데요.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첫 번째 이루어지는 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이에요. 이재명 대표와 24일이나 25일이 유력할 것 같다 이런 보도가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놓인 의제들이 만만한 의제가 하나도 없어요.

▶안철수 : 그렇지요.

▷김태현 : 전 국민 25만 원 지급 문제도 있고, 총리 문제도 있고, 채상병 특검법 문제도 있고요.

▶안철수 : 아마 그 전체를 하지는 못 할 겁니다. 여러 번에 걸쳐서 만나기를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이번에 만나는 건 상견례 수준이고, 아주 굵직한 한두 개 정도의 그런 의제에 대해서 논의를 해도 저는 충분하다, 이게 첫걸음을 내딛는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아마 제가 이재명 대표라면 전 국민 25만 원 지급 이건 사실은 돈이 들어가는 문제라서 정부의 협조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걸 저는 의제로 들고 나올 것 같거든요.

▶안철수 : 그런데 저는 그건 지금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돈이 무한정 많다면 그 일 못하겠습니까? 오히려 더 늘릴 수도 있지요. 그런데 현재 보면 우리나라의 재정상태가 굉장히 좋지가 않습니다. 작년에 적자가 엄청나게 많이 났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서 한정된 재원으로 돈을 쓰려면 뭐 이런 말씀드리기는 죄송합니다마는 재벌총수도 25만 원 받고, 혼자서 아주 어려운 곳에서 사시는 분도 25만 원 받고. 그건 저는 맞지 않은 것 같아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니까 국민의힘하고 대통령실에서 이 안에 반대하는 논리는 이해하겠는데요. 문제는 이게 야당과의 협치를 주장하고 이재명 대표의 말을 잘 경청하겠다라고 한 맞닥뜨린 대통령의 첫 번째 과제거든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야당과의 관계 생각하면 무조건 절대 안 돼 이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까요?

▶안철수 : 퍼센티지를 조정할 수는 있지요. 그러니까 국민들 전체를 다 드리는 것은 여러 가지로 지금 재정 형편도 그렇고, 그다음에 원론적으로도 사실은 옳지 않으니까요. 기왕에 어느 정도 예산을 정해놓고 이걸 현재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집중적으로 해서 도와드리자.

▷김태현 : 대상을 조정해서 타협을 하자?

▶안철수 : 이런 양극화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돈을 쓰자.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안철수 : 그러면 합의가 되지 않을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임 국무총리 문제는 어제 대통령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문제도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안건으로 올려놓고 의논을 좀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국무총리 인선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사표만 내고 지금 업무를 보고는 계십니다마는 그러면 사실 사람인 이상 마음이 좀 떠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민심을 받드는 차원에서 보면 통합형 인재 그런 분들 사실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 중에서 이런 분은 어떠냐고 거기서 직접 두 분이 상의하실 수 있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제가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1 대 1로 독대하신 적 있으십니까?

▶안철수 : 1 대 1로는 아니었고요. 그때 바이든 대통령 오셨을 때 헤드테이블에 앉아서 제일 처음 일어나서 소개한 사람이 저였었거든요. 그러면서 같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인연도 서로 이야기할 수 있었고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김태현 : 제가 그 질문을 왜 드리냐 하면 어쨌든 대선 때 단일화를 하셨고, 인수위원장을 지내셨는데 독대를 하지 못했다라는 보도가 있었어요. 오늘 제가 일부 보도를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특히 당내 소통의 문제와 관련해서 지난 전당대회 때 조금 용산 대통령실과 관계가 삐그덕거렸던 나경원 전 의원,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을 추진할 수도 있다, 관계개선에 나설 수 있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안철수 : 대통령께서 부르시면 언제든지 가서 만나봬야지요.

▷김태현 : 대통령이 만약에 1 대 1 독대를 하게 되면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에게 뭐라고 제일 먼저 진언하시겠어요?

▶안철수 : 진언한다는 게 제가 드리는 말씀이지요?

▷김태현 : 대통령님, 앞으로 이렇게 하셔야 정권이 성공할 것 같습니다라고 조언을 하신다면 뭐부터 말씀하시겠어요?

▶안철수 : 그거야 제가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서 수없이 한 이야기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이야기를 저는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여당과 야당과의 역할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안철수 : 그러니까 제가 여러 번 이야기는 했습니다마는 야당은 첫 번째 대화상대가 여당입니다. 영어로 어포지션 파티(Opposition Party: 야당)라고 하는 말 그대로 국민의 편에서 어쨌든 이 정책은 아니라고 반대를 하는 거지요. 그런데 반면에 여당과 정부는 유일하게 집행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첫 번째 대화상대는 야당이 되면 안 됩니다. 국민이 되어야 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안철수 : 그런데 이번 선거 같으면 제가 좀 아쉬운 점이 여당 야당 싸우기만 하면서 국민이 소외돼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나의 삶을 그러면 도대체 누가 개선시켜줄 것인가 이런 자괴감에 빠지게 돼버린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제 총선 이후에 두 번째 국민의힘의 당선자총회가 있었는데 별로 나온 얘기가 없어요. 비대위 형태를 어떻게 할지도 아직 결정 못 했다 그런 거거든요. 이 결정이 그렇게 어려운 겁니까?

▶안철수 : 그런데 뭐 우선은 결정이 된 것들도 있지요. 그러니까 원내대표가 자기가 지금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완전히 배제가 됐고요. 그다음에 원래 생각했었던 원내대표 선출 시기가 일주일 빨라졌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제 생각에는 새로 또 원내대표도 뽑고 새로 비대위원장도 찾는 것보다는 이번에 뽑힌 원내대표가 현재 현역의원이든 아니든 어쨌든 전당대회를 빨리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보시기에는 이거 혁신형 비대위로 가야 됩니까, 관리형 비대위로 가야 됩니까?

▶안철수 : 저는 오히려 혁신은 제대로 된 전당대회에서 뽑힌 정식 지도부가 하고, 지금은 유일하게 남은 게 사실은 전당대회 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100% 당심으로 뽑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이번에도 경험했듯이 그냥 선거가 없을 때 당대표 같으면 모르겠는데 선거를 치르는 당대표는 민심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최소한 예전처럼 복원, 그러니까 당심 70%, 민심 30%, 또는 한걸음 더 나아간다면, 지금이 정말로 위기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됐을 때처럼 5 대 5도 가능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전당대회 룰을 민심 반영하는 비율을 높이는 걸로 개정해서 조기 전당대회 해서 선출된 권력이 당을 혁신하게 하자 이건데요. 그러면 저한테는 솔직히 확실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전당대회 나가십니까, 안 나가십니까?

▶안철수 : 저는 지금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김태현 :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얘기는 나갈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요?

▶안철수 : 아니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는 일관되게 같은 얘기를 했는데요. 듣는 분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하셨던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안철수 :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이게 팩트입니다. 사실 지금 저는 어떻게 당을 개혁할 것인가. 그래서 제가 제일 처음 발언대에 나와서 낙선자대회를 하자고 이야기를 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것들이 이번에 아마도 반영이 될 텐데요. 그것과 의료대란 이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고 지금은 비대위도 아직 없고, 그러고 언제 전당대회가 열릴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는데 성급한 일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전당대회 시기가 결정이 되고 전당대회 룰이 민심의 반영 비율이 좀 높아지면 전당대회 출마하는 것을 검토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제가 정리해도 되겠습니까?

▶안철수 : 나중에 고민해 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절대 안 나간다는 아니다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안철수 : 나중에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 머릿속에는 없습니다.

▷김태현 : 어떤 의미이신지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국민의힘의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철수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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