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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우디 꺾고 U-23 아시안컵 조 1위 8강 진출

이라크, 사우디 꺾고 U-23 아시안컵 조 1위 8강 진출
이라크가 '디펜딩 챔피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카타르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이라크는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추가 시간에 나란히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대 1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이라크는 후반 18분 무스타파 사둔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1차전에서 태국에 2대 0으로 덜미를 잡히며 힘겹게 대회를 시작한 이라크는 이후 타지키스탄(4-2 승)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꺾으면서 승점 6을 쌓아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2연승 뒤 이라크에 덜미를 잡힌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는 이라크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자 승' 우선 규정에 따라 이라크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팀의 승점이 같으면 상대 전적을 먼저 따져(승자 승) 순위를 결정합니다.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D조 2위, 1위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

D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이상 승점 6)이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오늘 밤 두 팀의 맞대결로 조 1, 2위를 가립니다.

반면 2차전까지 1승 1패를 거두며 내심 8강 진출을 노렸던 태국(승점 3)은 타지키스탄(승점 3)과 최종전에서 1대 0으로 져 최하위로 밀리며 3위 타지키스탄과 나란히 탈락했습니다.

B조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에 밀려 탈락이 확정된 중국은 UAE,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상대로 뒤늦게 대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24분 씨에 웬넹이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리우 추룬이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후반 3분 아메드 포지가 이번 대회 팀의 유일한 골을 신고하며 0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진=AFC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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