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시비 붙자 돌연 흉기 위협…50대 남성 입건

<앵커>

어제(22일)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를 향해 흉기를 꺼내들며 위협한 혐의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2일) 오후 경기 김포시 한 도로, 20대 A 씨가 모는 승용차 옆 차로에 서 있던 검정색 차량이 좌회전 신호가 켜지자 A 씨 앞을 거칠게 파고듭니다.

[A 씨 : 급하게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해서 사고날 뻔한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열을 받아서 경음기를 울렸고….]

잠시 뒤 갓길에 멈춰서서 언쟁을 벌이던 두 운전자, 황급히 몸을 피하는 A 씨를 뒤쫓는 남성의 손엔 긴 흉기가 들렸습니다.

말 다툼 끝에 검정 차량 운전자 B 씨가 흉기를 꺼내 위협한 겁니다.

[A 씨 : 트렁크로 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가니까, 딱 칼 한 자루만 들어 있더라고요.]

B 씨가 자리를 뜨자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경찰관 통화(어제 오후) :지금 경찰차 옆에 바로 지나갔어요. ('비상 깜빡이' 좀 켜주시겠어요?)]

[A 씨 : 저도 과민 반응해서 막 빵빵 거리고 이런 것도 있지만,  칼 들고 위협하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 싶어서….]

흉기를 압수한 경찰은 50대 B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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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새벽 1시 50분쯤 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 나들목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화물차 운전자 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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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대구 평리동 한 주택에선 화재가 발생해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잠을 자던 부부가 놀라 대피하고, 소방서 추산 3천만 원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송영훈 대구서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