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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됐던 영수회담 일정·의제 조율 오늘 재개

<앵커>

윤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은 아직 날짜가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무수석 교체에 따라 대통령실이 일정을 연기했던 양측 실무자 회의는 오늘(23일)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영수회담 제안을 받은 뒤 처음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대표는 회담 제안을 다시 환영하며 윤 대통령에게 총선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려라'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습니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치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용산으로 초청했다면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면서도, 민생 의제가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좀 찾아서 국민들 민생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얘기를 서로 하게 되지 않을까….]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민생과 경제가 핵심이고, 민심엔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부분도 있었다며 종합적으로 봐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현안을 꺼낼 가능성을 내비친 건데, 정청래 최고위원은 합의 가능하고 시급한 민생문제부터 머리를 맞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에 예정됐던 정무수석과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 간 준비 회동은 정무수석 교체에 따른 대통령실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 가운데 신임 홍철호 정무수석은 오늘(23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만나 의제 조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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