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는 지구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는 '지구의 날'이었는데요.
이 날을 맞아 미국 뉴욕에서는 아주 특별한 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거대한 촉수를 뻗어낸 모습이 꼭 유명 게임 속 히드라 괴물을 떠올리게 하죠.
미국 뉴욕 하이라인공원에 등장한 설치 예술품입니다.
작품명은 '일회용 반사'.
캐나다의 환경운동가이자 예술가인 '벤자민 폰 웡'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건데요.
작품 완성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톤이 넘는 플라스틱 분류 작업을 했는데 여기에만 꼬박 3주가 걸렸다고 합니다.
예술가는 잘라낼 때마다 또 다른 머리가 자라나는 그리스의 히드라 전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잘라도 머리가 계속 재생되는 괴물처럼 플라스틱 폐기물 역시 좀처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란 사실을 일깨우는 듯합니다.
(화면 출처 : 인스타그램 vonw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