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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팀'에 혼쭐난 맨유…가까스로 결승행

<앵커>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부리그 팀에 혼쭐이 난 끝에 가까스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부리그 중위권 팀인 코번트리를 상대로 먼저 3골을 뽑으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하는 듯했습니다.

맥토미니와 매과이어가 전반 연속 골을 뽑았고, 후반 13분에는 페르난데스의 골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방심이 화를 불렀습니다.

맨유는 후반 26분 코번트리 심스의 절묘한 발리슛에 추격 골을 허용한 데 이어, 8분 뒤, 상대 중거리슛이 수비수 등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한 골 차로 바짝 쫓겼습니다.

그리고는 급기야,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헌납하며 연장으로 끌려갔습니다.

기세를 내준 맨유는 연장에서 '극장 골'을 얻어맞을 뻔했다가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기사회생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골키퍼 선방과 상대 실축 덕분에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가까스로 이기기는 했지만 2부 팀에 혼쭐이 나면서 체면을 구긴 맨유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2년 연속 '맨체스터 더비'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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